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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봄이 시작되면서 벚꽃이 만발할 무렵, 제가 처한 상황이 상황인지라 꽃놀이를 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우울하고 답답한 마음을 달래고자 풋풋하고 싱그러운 영화나 단막극을 검색하는 도중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드라마 캡쳐 사진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감상을 했죠.

'은어가 살던 곳' 은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하고 그려보았을 법한 여행지에서의 우연한 만남과 로맨스를 그리고 있습니다.  사실 여행은 현미(최지연)와 진석(이동주)를 엮어주려고 다른 친구 둘과 함께 온 것이지만 우연한 사건으로 현미는 무리에서 떨어져 나오게 되고 상우(이시환)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를 계기로 현미는 진석과 오해 속에서 다투게 되고 혼자 대전으로 돌아가겠다며 지리산으로 가버립니다. 여기에서 현미는 다시 상우과 재회하고 그와 동행하며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는데... (그 다음은 스포가 될까봐 생략하겠습니다ㅎ)

드라마를 보면 먼저 아름다운 풍경들에 감탄하게 됩니다.
쌍계사 벚꽃길의 만개한 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화면은 마치 내가 꽃놀이를 하는 기분까지 들게 합니다. 또한 벚꽃뿐 아니라 대나무숲, 강가 등등 장면 하나하나를 아름답게 담아내려는 연출자의 노력을 화면 곳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지연씨의 청순한 외모와 노란색 계열의 코디, 밀짚모자는 남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아마 최지연씨 출연작중에서 가장 예쁘게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네요.

(남자들의 로망인 긴생머리와 챙이 넓은 모자, 하늘하늘한 치마. 무한동안을 자랑하는 최지연씨ㄷㄷㄷ)

극이 절정에 이르면 상우가 은어에 대해 설명해주며 현미에게 은근슬쩍 스킨쉽을 하는데 거기에 나온 대사가 참 기억에 남네요. 은어에 대해 몰랐던 점도 알게되었고 그걸 이용해 여자의 마음을 뺏는 상우의 센스도 대단해 보였습니다ㅎ


마지막으로 이 드라마가 더욱 좋았던 것은 예상 밖의 결말 때문이었습니다.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렇게 됐다면 어디에서나 한번쯤 보았을 법한 식상한 스토리의 드라마가 되었을테니까요.

'은어가 살던 곳의 결말' 은 그들의 만남이 마치 벚꽃과 같다고 느껴지게 했습니다.
벚꽃은 길어야 일주일을 꽃피우고 지지만 그 기간 동안은 화려하고 아름답게 피어있다가 우아하고 낭만적으로 낙화합니다. 그리고 다음 해에는 어김없이 또 꽃을 피웁니다.
그들의 만남이 그러했고 그러할 것 처럼...






Comments

  1. 핑구야 날자 2009.06.17 19:39

    벗꽃보니 세월이,,,,참 빠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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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2.10.02 16:36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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